새 차 냄새를 빨리 제거해야 하는 이유


새로운 차를 구입한다는 것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단 한 가지만 빼면 말이죠. 바로 새 차 냄새입니다.


새 차를 처음 타고 주행하다 보면 그 특유의 냄새 때문에 어지러움과 멀미 증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심한 경우 두통, 메스꺼움, 구토를 유발합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신차 냄새는 화학 물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일부는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의 구성을 이루는 것들 중에는 다양한 솔벤트, 접착제, 플라스틱, 고무 및 직물이 있습니다. 이들 중 많은 것들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함유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매우 치명적인 충분한 양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 미시건 주에 있는 이컬리지 센터(Ecology Centre)는 수년간 자동차 내부의 화학 물질 수준을 모니터링 및 테스트 해왔으며 몇 가지를 지적했습니다.


"차량에서 발견된 화합물은 200가지가 넘는다."라고 말했으며, "이 화학 물질들은 규제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그들이 직면하는 위험에 대해 알 방법이 없다."라고 그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이 물질들의 목록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무서운데요.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그리고 중금속은 모든 부품에 혼합됩니다. 이러한 유해 물질 노출의 위험은 여전히 두려운 존재이며, 즉각적인 증상으로는 개인의 따라 두통, 현기증, 알레르기 반응 및 메스꺼움까지 다양합니다.


미국 환경보호청(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에 따르면 장시간 노출 시 신장 및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호르몬 장애, 간 손상 심지어 암 발생까지 유발합니다.



사람들은 하루 평균 한 시간 이상 자신의 차량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어른, 어린이 심지어 애완동물까지 말이죠. 우리는 차량 내부의 독성 화학 물질에 장시간 노출될 것을 염려해야 합니다. 



그래도 좋은 소식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 없이 연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포드, GM, 혼다는 모든 차량의 VOCs 수준을 낮추고 다른 물질로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제조 과정에서 다른 소재, 코팅제 및 접착제를 사용하여 작업을 수행했으며 자동차에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의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발암물질 중 하나인 폴리염화비닐(PVC)은 2006년 거의 모든 신차에 사용된 것으로 발견되었지만 그 2012년까지 그 수치는 73%나 떨어졌습니다. 제조사들은 PVC 사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혼다는 대부분의 모델 내부에서 완전히 제거했다고 주장합니다.



포드는 시트 쿠션에 천연 섬유와 콩으로 만든 폼으로 바꿨다고 전했는데요, 이는 재생 가능한 자원의 사용을 늘리면서 화학 물질을 줄이는 효과를 동시에 가져옵니다. 이러한 변화의 대부분은 이미 화학 물질 사용에 대해 더 큰 제한이 이미 적용되어 있는 유럽의 규제에 대응하여 이루어졌습니다.


포드는 또한 최근에 냄새를 제거하는 기술을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습니다. 태양광 살균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기술은 차량이 스스로 직사광선이 비치는 주차공간으로 이동해 실내 온도를 높인 후 창문을 열어 배출하는 방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년 11월 15일,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 기준 국제조화 회의(UNECE WP.29)' 총회에서 신차 실내 공기 질 국제기준이 최종 채택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제정된 국제기준은 새차증후군을 유발하는 자동차 내장제의 유해물질에 대해 나라마다 상이한 측정 방법과 절차 등을 통일한 것입니다.


국토부는 국제기준이 최종 채택됨에 따라 향후 국내기준인 '신차제작자동차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 규정을 개정해 기준조화 되도록 할 예정인데요. 따라서 측정방법이 기존보다 강화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전문가들이 말하는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신차 구입후 6개월 동안 자동차 내부의 환기를 잘 유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창문을 살짝 열어둘 수 있는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고, 특히 차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공기를 빼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추워진 겨울 날씨로 창문 열기가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자주 환기 시키는 것이 내 차의 쾌적한 실내를 위한 중요한 관리 방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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