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터치스크린 적용한 신형 S클래스, 럭셔리 세단의 파격적 변화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첨단 기술 및 안전 시스템 그리고 편의 기능 및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부터 시작됩니다.



내년에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신형 S클래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7세대 W223 S클래스의 실내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애플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보다도 더 커 보이는 파격적인 초대형 터치스크린이 눈에 띕니다. 그것은 각각 12.3인치 스크린으로 이루어진 두 개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으며, 기존 송풍구의 위치와 모양도 변경되었습니다.



새로운 터치스크린은 운전자의 조작 편의를 위해 약간의 경사를 주었으며 이를 통해 대부분의 차량 제어가 가능합니다. 거의 모든 설정이 터치스크린에서 조작 가능하지만 하단에 일부 물리적 버튼이 남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모드, 비상등, 오디오 볼륨 및 일부 안전 기능 등을 제어하는 버튼으로 확인됩니다.



외장은 에어로 다이나믹을 향상시키는 차체를 특징으로  합니다. 위장막으로 철저히 가리고 있어 정확한 디테일은 알기 어렵지만 현행 모델보다 짧은 보닛, 경사진 전면 유리와 더불어 더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변경된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 그래픽 디자인과 그릴 그리고 번호판 위치도 낮게 배치됐습니다.



헤드라이트와 달리 테일라이트는 거의 완벽히 가려져 있어 그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데요. 아마도 가장 큰 디자인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형 S클래스는 두 가지의 다른 세단 모델을 지원하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일반 버전은 현행 MRA 플랫폼의 업데이트 버전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EQ 부스트를 제공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함께 개선된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앞·뒤 구동력을 가변적으로 분배하는 새로 개발된 4매틱 사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전기모터 구동만으로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모델은 순수 전기로만 구동되는 EQS입니다. EQS는 전기 모터 및 배터리 팩을 탑재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새로 설계된 EV 전용 MEA 플랫폼을 사용하는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입니다.


EQS는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하나씩 배치해 네 바퀴를 제어하며, 그것은 곧 출시될 400마력의 EQC보다 더 높은 수준의 출력과 토크를 제공할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회사는 최대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형 S클래스와 EQS는 서로 다른 플랫폼을 적용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을 공유합니다. 이는 각 휠의 스프링 및 댐퍼를 조정하기 위해 도로를 미리 스캔하는 스테레오 카메라와 함께 작동하며, 고속 주행 시 단단한 하체감과 코너링 및 주행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신형 S클래스에 브랜드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시스템이 탑재된다는 것입니다. 자율주행 등급은 레벨 0부터 레벨 5까지 존재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레벨 2에 해당하는 주행 시스템을 사용하며, 이는 주행 중 운전자가 주행 상황을 항상 주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레벨 3은 운전자가 도로에서 시선을 떼는 것이 가능합니다. 단, 운전자는 언제든 자율주행 기능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인지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즉각 운전대를 넘겨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연구개발 총괄 올라 칼레니우스는 7세대 S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기술을 시장에 선보인 뒤, 벤츠의 다른 하위 모델 전반에도 신속하게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7세대 신형 S클래스는 이르면 올해 말 또는 2020년에 출시할 예정이며, 순수 전기 모델 EQS는 2022년 내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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