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새로운 8기통 모델 'F8 트리뷰토' 공개..최고출력 720마력


페라리가 최신형 8기통 모델 ‘페라리 F8 트리뷰토(Ferrari F8 Tributo)’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페라리의 새로운 미드리어 엔진 스포츠카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최상급 2인승 베를리네타 모델로, 차량의 이름 역시 독보적인 디자인과 엔진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탑재된 8기통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720마력(ps)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는 단 2.9초, 정지상태에서 200km/h까지는 7.8초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40km/h에서 제한됩니다. 페라리 8기통 엔진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올해의 엔진 상 대상을 수여한 바 있으며, 특히 2018년에는 지난 20년간 엔진 상을 수상한 모든 엔진 가운데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권위 있는 수상 내역을 통해 증명된 것처럼 페라리의 V8 엔진은 자동차 업계에서 스포티함과 주행의 즐거움을 상징하는 엔진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2인승 미드리어 차량에서 더욱 돋보이는데요. 페라리는 지난 40년간 최적의 무게 중심을 갖춘 완벽한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상급 스피드와 주행감, 뛰어난 반응성을 지닌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탄생시켰습니다.


이전 모델인 488 GTB 보다 모든 부문에서 기능과 성능을 개선한 F8 트리뷰토는 극한의 상황에서의 컨트롤과 승차감도 향상되었습니다. 무게도 1,330kg으로 경량화되었으며, 출력은 50마력 더 강해졌고, 10%의 공기역학 효율성 향상과 함께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도 최신 6.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현재 동급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주행 시 조작이 쉽고 용이합니다. 우선, 720마력의 강력한 성능에도 터보랙 현상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경쾌한 사운드트랙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첨단 차량 동역학 솔루션의 적용으로 즉각적인 파워에 부합되는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합니다. 


특히 페라리 라인업 중 최초로 마네티노의 RACE 포지션에서도 사용 가능한 최신식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errari Dynamic Enhancer, FDE+)가 적용되어, 운전자도 보다 쉽게 차량의 최대 성능에 도달하고 제어할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 역시 지름을 줄여 그립감은 향상되었고, 동시에 차량은 더욱 민첩하게 반응합니다. 더불어, 488 GTB 대비 건조 중량을 40kg 감소시켜, 승차감은 유지하면서도 반응성과 주행감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F8 트리뷰토는 최첨단 공기역학 솔루션을 적용해 강력한 엔진 성능을 100% 발휘합니다. 트랙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개발된 F8 트리뷰토의 공기역학 구조는 후면을 향해 뉘여진 전면 라디에이터와, 뒤쪽 측면이 아닌 스포일러 양쪽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 등 엔진 열 관리를 위해 설계된 488 피스타의 일부 기능이 적용되었습니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F8 트리뷰토는 고성능 퍼포먼스와 공기역학적 효율성이라는 핵심적인 특징을 강조하는 페라리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입니다.


차량 전면부에는 488 피스타에서 처음 도입된 후 신형 모델에 맞게 재설계된 S-덕트가 적용되었으며, 그 결과 488 GTB 대비 전체 다운포스의 증가 중 S-덕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할 정도로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더욱 컴팩트해진 가로형 LED 헤드라이트의 적용으로 새로운 브레이크 냉각 흡입구를 범퍼의 바깥쪽에 위치한 흡입구와 결합할 수 있도록 탑재했습니다. 이를 통해 개선된 휠 아치 내 공기 흐름을 이용해, 기존 제동 장치의 크기 변화 없이 빠른 스피드의 제어를 가능케 합니다.



엔진룸 위를 덮고 있는 새로운 렉산(Lexan) 스크린은 페라리의 가장 유명한 8기통 모델 중 하나인 F40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구현했습니다. 루버 형태의 엔진룸 스크린은 후면에서 생성되는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스포일러의 효율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엔진룸의 가열된 공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후미등 주변을 감싸고 있는 스포일러는 시각적으로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는 동시에 1975년식 308 GTB로 대표되는 초기 8기통 베를리네타 모델의 특징인 트윈 라이트 클러스터 및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테일을 되살려냈습니다.



실내의 경우 페라리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의 특징인 드라이버 중심의 콕핏 형태의 운전석을 유지하면서도 대시보드, 도어 패널 및 터널 등 대부분의 요소는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더불어 원형의 통풍구, 새로운 스티어링 휠, 제어 장치와 7인치의 조수석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HMI(Human Machine Interface) 시스템을 도입해 더욱더 깔끔하고 편리한 운전석 및 조수석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오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실제 차량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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