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에어백의 진화


에어백은 차량 충돌 시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는 장치로 안전벨트와 함께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안전장치로 꼽힙니다.



국제적인 안전 규제의 강화에 따라 에어백 관련 기술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는데요. 제조사나 자동차 관련 업체들은 보행자 에어백, 시트 전개 에어백,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등 사고 시 부상률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볼보는 보행자의 부상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2년 사고 시 전면 유리를 뒤덮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또한 GM, 메르세데스 벤츠도 이와 유사한 방식의 에어백 특허를 취득했으며, 재규어와 스바루도 보행자의 부상을 최소화하는 안전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죠.



자동 변속기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독일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ZF 사도 이러한 안전장치를 비롯한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지난 11월,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에 차량 외부에서 전개되는 에어백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ZF의 새로운 에어백 시스템은 측면 충돌이 감지되었을 때 탑승자의 예방적 보호를 위한 안전 기술로, 사고로 인한 부상률을 40%나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측면 충돌의 경우 정면 충돌과는 다르게 '크럼플 존(사고 발생 시 탑승자 보호를 위해 쉽게 접히도록 설계된 부분)'이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외부 사이드 에어백으로 인해 충격 완화 구역이 넓어져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작동 방식은 기존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기술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다만 센서 및 카메라, 라이더의 배치 부분과 충돌을 오차 없이 감지하고 작동해야 한다는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 미리 에어백이 작동해도 안되며, 충돌 후에 작동해서는 더더욱 안되겠지요.


ZF는 외부 에어백 시스템을 무려 10년 동안 개발해 왔으며, 자사의 소프트웨어와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ZF 안전 시스템 디비전 개발 책임자는 "2020년 유로 NCAP는 측면 충돌 시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새로운 테스트 요구 사항을 도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최고 안전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파사이드 에어백이 필요할 수 도 있다."라고 말하며, 외부 에어백 외에 무릎 에어백과 차량 센터에서 전개되는 파사이드(far-side) 에어백도 개발 중임을 밝혔습니다.


ZF는 외부 에어백과 레이더 센서, 카메라 및 라이다 센서 등을 자동차 제조사에 판매할 예정이며, 앞으로 2년 이내에 외부 에어백을 장착한 자동차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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