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SUV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
- 신차소식
- 2019. 3. 6. 15:17
벤틀리가 5일(현지시각)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럭셔리 SUV 벤테이가의 성능을 높인 '벤테이가 스피드‘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벤테이가 스피드는 6.0리터 W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35마력(ps), 최대토크 91.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네 바퀴로 전달됩니다.
그 결과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단 3.9초 만에 주파합니다. 기존 4.1초 대비 0.2초 단축시켰고, 최고속도 또한 기존 301km/h에서 306km/h로 끌어올렸습니다.
향상된 동력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한 섀시 개선도 이루어졌는데요. 스포츠 모드 서스펜션 및 48V '벤틀리 다이나믹 라이드(Bentley Dynamic Ride)' 시스템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이를 통해 코너링 시 롤링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민첩성을 높였으며, 동급 최강의 승차감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1,000도의 온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세라믹 브레이크를 장착해 최상의 안전성을 보장합니다.
벤테이가 스피드의 외관 디자인은 다크 틴팅을 적용한 헤드램프, 프론트 그릴과 에어 인테이크 그리고 프론트 및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 22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해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실내는 벤테이가에서 처음으로 적용한 알칸타라와 다이아몬드 퀼팅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준 가죽을 조합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했습니다.
한편, 벤테이가 스피드는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제치고 '세상에서 가장 빠른 양산형 SUV'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는데요.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제로백 기록은 3.6초로 벤테이가 스피드보다 빠르지만, 최고시속은 벤테이가 스피드가 0.8km/h로 앞서며, SUV 부문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는 올해 말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가격은 23만 달러(약 2억 6,000만원)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