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인도 '올라'에 역대 최대 규모 투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인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올라(Ola)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인도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공유경제 생태계에서 판도를 선도해 나가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한다는 전략입니다. 인도 내 차량 메이커 중 최초로 플릿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차량 개발·판매 → 플릿 관리 → 모빌리티 서비스’에 이르는 공유경제 가치 사슬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됩니다.


이는 2018년 9월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인도에서 공개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고강도 혁신 전략의 하나인데요.


동남아시아 그랩(Grab)과의 협력에 이어 인도 올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기 위한 역량을 한층 제고하고 고객 가치를 높이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는 등 글로벌 공유경제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위상을 강화합니다.


앞서 2월 말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올라의 바비쉬 아가르왈(Bhavish Aggarwal) CEO가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과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인도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인도 모빌리티 1위 업체인 올라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전환 노력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새롭고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라의 바비쉬 아가르왈 CEO는 “현대와의 협력으로 인도 10억 인구를 위한 혁신과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구축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고객들께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함과 동시에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들을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라는 2011년 설립, 현재 인도 카헤일링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인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입니다. 현재 글로벌 12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등록 차량 130만대, 설립이래 차량 호출 서비스 누적 10억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 날 체결한 계약에 따라 현대차 2억4000만달러(2,707억원)와 기아차 6,000만달러(677억원) 등 총 3억달러(3,384억원)를 올라에 투자합니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2018년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티 기업 그랩에 투자한 2억7500만달러를 상회하는 액수로, 단번에 역대 외부 기업 투자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지금까지 올라에 투자한 업체 중 자동차 업체로는 현대·기아차가 유일해 3사 간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2018년 55만대를 판매해 업계 2위를 달리고 있으며, 기아자동차도 2019년 하반기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인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현지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현대·기아차를 경험하게 됨으로써 향후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Magic@auto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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