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빗길 운전 '이것'하고 사고 예방하자
- 유용한팁
- 2019. 6. 29. 15:38
지난 26일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빗길 교통사고에 각별희 주의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빗길 교통사고율은 맑은 날에 비해 40% 이상 높고, 사망률은 눈길에 비해 10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렇듯 빗길 운전은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속 주행 및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특히 마모된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길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점검해 마모가 심한 경우 미리 교체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야 확보인데요. 비 오는 날의 주행 중 시야 확보는 와이퍼와 차량의 유리 상태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런데 유리는 운행 중 각종 먼지와 오염물들이 고착되어 유막을 생성하게 되고 우리의 안전주행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왜 유막이 위험할까?
유막이란 유리에 생긴 얇은 기름막을 말하는데요. 유막이 있을 경우 워셔액을 뿌리고 와이퍼를 작동해도 깨끗하게 닦이지 않고 앞 유리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유리창에 물방울이 흘러내리지 않고 어른거리기 때문에 다른 차량의 불빛이 번지며 선명한 시야 확보가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유막이 생성된 차량은 깨끗하게 제거해주는 것이 빗길 운전에 큰 도움이 될 텐데요. 내 차에 유막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 난다. 물론 와이퍼 블레이드 마모로 인한 문제일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유막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둘째, 와이퍼 작동 후 유리에 잔사가 남는다. 와이퍼를 작동했는데도 빗물이 깔끔하게 닦이지 않고 블레이드가 지나간 자리에 여전히 얼룩이 남는다면 유막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셋째, 젖은 타월로 유리를 닦았을 때 표면이 깨끗해지지 않는다. 두 번째와 같은 맥락이지만 확실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마른 타월이 아닌 젖은 타월로 닦고 지나갔을 때 깔끔하지 않고 잔사가 남아있다면 유막 제거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유막은 전용 제품을 사용해 꼼꼼히 닦아주는 방식으로 제거해야 하며 깨끗하게 제거된 유리에 마무리 단계로 발수코팅제까지 도포하면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합니다.
발수코팅은 빗방울이 유리창에서 퍼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돕는 제품인데요. 시속 60~80km 이상 속도를 내면 빗방울이 방울져 날아가기 때문에 와이퍼 작동 없이도 시야 확보가 가능합니다.
아직도 애꿎은 와이퍼 블레이드만 교체하고 계신가요? 유막 제거와 발수코팅으로 깨끗한 시야 확보하고 빗길 사고를 미리 예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Magic@auto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