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낮은 타이어 공기압이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

타이어 공기압은 자동차 타이어 속 공기의 압력을 이릅니다. 각 타이어에는 항상 규정의 공기압을 유지해야 우리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을 텐데요. 공기압의 역할은 이 외에도 타이어의 수명, 승차감 그리고 연료 소모와도 관계가 있으므로 항상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부족하면 보충해야 합니다.

공기압이 부족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겠죠. 타이어 어딘가에서 압력이 세어 나가거나,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것입니다.

후자의 경우,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압력이 낮아질 수 있으며 실제로 외부 온도 10℃가 떨어질 때마다 타이어 안의 공기는 1 PSI 만큼 줄어들죠.

 

그런데 만약 공기압을 보충하지 않고 부족한 상태로 계속 주행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타이어 공기압이 낮을 때 우리의 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연비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이어를 권장 압력의 80%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 사실과 연간 평균 주행거리 약 2만 km를 감안했을 때, 정상적인 타이어 압력을 유지한 것보다 휘발유를 1년에 약 500달러(약 55만원) 이상 더 지출하게 됩니다.

권장된 압력보다 낮은 타이어 압력은 연비를 최대 5%까지 떨어뜨릴 수 있는데요. 제대로 팽창된 타이어는 전반적으로 연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차량 성능과 핸들링을 제공합니다.

2. 제동거리

많은 전문가들은 SUV 차량 롤 오버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낮은 타이어 공기압을 꼽았으며, 특히 젖은 노면에서 차를 멈추는데 더 오래 걸린다고 전했습니다.

눈길과 젖은 노면에서 더 쉽게 미끄러짐은 물론이고 마른 노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수축 현상으로 인해 같은 양의 공기를 넣더라도 여름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기압이 더욱 빨리 감소할 수 있습니다.

3. 배출가스

 

연비와 같은 맥락인데요. 타이어 마찰면이 많아지면서 차량을 최대한 움직이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출가스도 많아지게 됩니다

4. 트레드(접지면) 수명

공기압이 낮은 상태로 계속 주행하게 되면 타이어 트레드 수명은 최대 25%까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잦은 타이어 교체로 인해 가계 예산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더 많은 고무 타이어가 매립 쓰레기로 처리됩니다.

5. 타이어 파손

최악의 시나리오는 타이어가 완전히 파손될 수 있습니다. 공기압이 낮으면 지면에 닿은 타이어 면적이 넓어지게 되어 마찰이 증가하며 그 열로 인해 트레드 분리 및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동차 타이어 폭발 사고는 지금도 가끔 뉴스를 통해 접할 수 있는데요. 뜨거운 열기로 인한 내부 압력을 견디지 못한 타이어가 폭발로 이어져 문제가 되고 있으며 주로 시내버스나 대형 트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타이어 공기압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에 비해 예방 및 점검은 참 간단한데요. 최근에 출시되는 차량에는 대부분 TPMS가 의무 적용되기 때문에 언제라도 타이어 공기압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차량은 한 달 한 번씩은 공기압을 확인하고 부족한 공기압을 보충하면 됩니다.

 

 

반대로 타이어 공기압이 지나치게 높아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공기압을 확인해야 하며, 차량별 적정 공기압은 매뉴얼이나 도어 안쪽에 붙어 있는 스티커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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