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질소 가스 충전의 진실


타이어 질소 충전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타이어에 압축 공기 대신 질소를 주입하는 것인데요.


대형 항공기나 중장비 또는 레이스 차량에 많이 쓰이고 있지만, 연비와 승차감 그리고 수명까지 길어진다고 알려져 있어 근래에는 일반 타이어샵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일반 소비자들도 충전할 수 있지만 유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타이어에 공기 대신 질소를 사용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타이어의 손상이 없더라도 매달 1~2 psi 정도 낮아질 수 있으며 특히 계절이 바뀌는 시기 큰 기온차에 의해 공기압의 감소율은 증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시로 공기압을 확인하고 부족하다면 권장 psi에 맞게 충전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TPMS가 장착되어 있어 운전석에서 모니터를 통해 쉽게 공기압 체크를 할 수 있겠죠?



질소를 사용하면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


많은 분들이 현재 질소를 사용하는 이유이기도하죠. 실제로 일부 업체들은 질소를 주입할 경우 1년 동안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위험한 홍보를 한다고 하네요. 


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오'입니다.

몇 년 전 컨슈머리포트는 질소로 채워진 타이어와 공기로 채워진 타이어의 손실을 알아보기 위해 1년 동안 연구를 했었습니다. 31쌍의 타이어에 각각 질소와 공기를 넣고 30psi로 설정했으며 평균 손실을 알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공기에 의한 손실은 3.5psi였고, 질소의 경우 2.2psi였습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질소의 압력이 더 안정적인 것은 맞습니다. 모든 타이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타이어 고무를 통해 점차 압력을 잃게 되는데 질소 분자가 산소 분자보다 더 크기 때문에 오랫동안 유지합니다. 하지만 결과를 보다시피 공기와 질소의 압력 손실은 1.3psi에 불과했습니다.



연비가 향상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타이어 공기압력이 충분하지 않은 4개의 타이어는 압력이 1spi씩 낮아질 때마다 연비가 0.3% 낮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이론은 질소가 공기보다 느린 속도로 압력을 잃어 버리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psi를 유지하므로 연비가 향상된다고 하는 것인데, 이전 실험 결과를 통해 질소와 공기의 손실률이 크게 차이가 없다고 확인되었고 한 달에 한 번 공기압을 확인하고 유지하게 된다면 비교 대상이 아니군요.



휠의 부식을 방지한다?


타이어 안에 수분으로 인해 휠의 부식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스틸 휠을 보기 힘들 정도로 알로이 휠이 보편화되어있죠. 알루미늄은 물로부터 부식되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또한 스틸 휠의 경우에도 손상된 경우에만 문제가 발생된다고 하네요.



질소가 레이스 카에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타이어는 높은 회전과 마찰력으로 인해 공기의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게됩니다. 그리고 압축된 공기 중의 수분은 타이어가 가열될 때 더 많은 압력 상승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건조한 질소는 온도 변화에 따른 타이어 압력의 증가가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0.1초를 다투는 자동차 레이스는 타이어의 접지력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정밀한 셋팅을 위해 온도 변화에 따른 압력 변화가 적은 질소 가스를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는 질소 78%, 산소 21% 그리고 나머지 다른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질소 충전 타이어의 이익을 얻으려면 최소 93%로 채워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는 15%의 질소를 추가하고 가능한 한 많은 산소를 제거하는 것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아직도 질소 가스가 필요하신가요? 

서킷 주행을 자주 즐기는 분이 아니라면 차라리 질소를 충전할 돈으로 TPMS를 장착하거나,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는 게이지 혹은 캡을 장착하는게 더 효율적으로 보이며 질소를 주입하든, 공기를 주입하든 한두 달에 한 번씩은 꼭 공기압을 확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항상 안전운전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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