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벨로스터 N' 모습을 드러내다.
- 스파이샷
- 2017. 6. 9. 01:46
베일에 싸여있던 '벨로스터 N'의 프로토타입이 처음으로 외출에 나섰습니다.
해외에서 '코나' 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차의 2세대 벨로스터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최근 테스트하는 횟수가 부쩍 늘어났는데 얼마전에 찍힌 벨로스터의 모습은 지난 달의 모습과 달랐습니다.
벨로스터 N
독일에서 보인 벨로스터는 2+1 도어 형태의 스포츠 해치백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일반 벨로스터가 아닌 고성능 차량임을 말해주는 매력적인 모습이 보였는데요, 바로 '벨로스터 N'을 의미하는 것들입니다.
벨로스터 터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트윈 머플러입니다. 지금까지 터보 모델로 예상했던 프로토타입은 리어 범퍼의 중앙에 장착되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꽤 큰 사이즈의 배기 팁이 양쪽으로 달려있는게 i30N의 프로토타입과 같습니다.
그리고 콘셉트카 'RM16'과 마찬가지의 대형 스포일러를 숨기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거기에 19인치 휠은 낮은 편평비의 타이어가 장착되었고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달려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일반 성능보다 더 파워풀한 제동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벨로스터 N'은 i30N과 플랫폼, 파워트레인을 모두 공유합니다.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출력 275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그 힘은 6단 수동변속기와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에 전달됩니다.
i30의 판매 부진으로 i30N의 국내 출시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니면 판매 실적에 상관없이 유럽형 전략 모델로써 국내 출시 계획은 애초에 없었는지도 모르죠. 어느 쪽이든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국내와 북미시장을 위한 새로운 N 모델을 선보인다고 전한 바 있는데요, 그게 바로 '벨로스터 N' 입니다.
그리고 i30N의 유럽 출시일에 맞춰 2세대 벨로스터의 국내 출시일을 조율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한편, 벨로스터는 현재 막바지 테스트에 돌입했고 N 모델은 2019년에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