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럭셔리 전기 SUV '리릭' 공개…"완충시 483km 주행"

  • 기사입력 2021.04.22 21:49
  • 기자명 오토이슈

캐딜락이 순수 전기차 '리릭(LYRIQ)'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며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기 SUV 출시를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리릭 쇼카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한 이번 양산형 모델은 프리 프로덕션 모델을 비롯한 마무리 테스트를 거친 후 오는 2021년 9월부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사전계약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로리 하비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은 “캐딜락은 향후 10년 동안 흥미로운 새로운 전기차 차량의 시리즈를 선보여 럭셔리 이동수단의 미래를 정의하게 될 것이며, 이 모든 여정은 리릭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리릭의 빼어난 디자인과 GM의 얼티엄 플랫폼이 정교하게 통합된 테크놀로지는 그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고성능 럭셔리 전기차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며, 이는 캐딜락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릭은 전기차 전용 아키텍쳐를 통해 구현되는 첨단 테크놀로지와 탁월한 퍼포먼스로 무장됐습니다.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100kW/h급 대용량 배터리 팩과 후륜 기반의 얼티엄 플랫폼이 최대 출력 340마력, 최대 토그 440Nm의 힘을 발휘하며, 캐딜락 자체 테스트 결과 완충 시 300마일(483km) 이상 주행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제이미 브루어 리릭 수석 엔지니어는 “모듈식의 유연한 얼티엄 플랫폼과 향상된 버츄얼 개발 툴 덕분에 차량 개발 기간을 단축 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프로토타입 모델을 예상보다 빨리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캐딜락의 선구적인 럭셔리 전기차를 기존 계획보다 9달 앞당겨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습니다.

리릭은 또한 공용 충전시설에서 190kW 급 DC 고속충전을 지원하며, 단 10분만에 약 76마일(122km) 정도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데요. 가정용 충전기에서도 시간 당 약 52마일(83km) 충전이 가능한 업계 최고 수준의 19.2kW급 충전 모듈을 제공합니다. 리릭에는 고객들에게 전기차 특유의 주행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세대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과 ‘원 페달 드라이빙‘기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새로운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은 핸들에 위치한 감압 패들로 완전 제동까지 얼마나 빨리 차량의 속도를 늦추게 하는지를 운전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게 한 편의사양으로,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과 함께 주행 거리를 최대화하기 위한 회생 제동 역할을 합니다.

이 외에도 리릭에 적용된 첨단 사양들은 업계 최초의 진정한 핸즈프리 운전보조 시스템 슈퍼 크루즈, 10억 가지 이상의 색상을 구현하는 향상된 33인치 LED 디스플레이, 차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연속적인 조명 짜임새로 연출된 슬림라인 LED 헤드램프, 19개 스피커가 장착된 AKG 오디오 시스템과 헤드레스트 스피커, 키패스 디지털 액서스, 듀얼 레벨 충전 코드, 20인치 스플릿 6스포크 알로이 휠(기본) 및 22인치 다이나믹 스플릿 스포크 리버스 림 알로이 휠(옵션)이 제공됩니다.

한편, 2023 캐딜락 리릭은 2022년 1분기에 생산에 돌입하며 GM이 전기차 생산을 위해 20억 달러를 투자한 스프링 힐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스프링 힐 공장에는 신형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해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회사 얼티엄 셀즈 LLC(Ultium Cells LLC)로부터 23억 달러가 추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stibox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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