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첫 전기 세단 '더 뉴 EQS' 출시…"1억7700만원부터"

  • 기사입력 2021.11.25 22:36
  • 기자명 오토이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The new EQS)’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EQ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럭셔리 전기 세단으로, 지난 4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는데요. 국내 시장에는 ‘더 뉴 EQS 450+ AMG 라인’과 이번 더 뉴 EQS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선보이는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을 우선적으로 출시해 본격적인 순수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나섭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럭셔리 전기 세단 세그먼트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모델”이라며, “새로운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정교함, 지속가능성, 첨단 기술 그리고 차별화된 스타일을 자랑하며, 특히 한국 공급업체와 최신 OLED 기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개발된 MBUX 하이퍼스크린을 통해 혁신적인 방식의 디지털 상호작용을 제공한다”고 전했습니다.

더 뉴 EQS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브랜드 최초의 모델입니다.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는 뛰어난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춰, 휠베이스, 윤거, 배터리를 비롯한 모든 시스템 요소들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의 더 뉴 EQS는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우(one-bow) 라인과 A-필러를 전진시키고 C-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하는 설계인 캡-포워드(cab-forward)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특히,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인 0.20Cd를 기록하며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충족하는 동시에, 절제된 라인과 이음새를 줄인 심리스 디자인을 통해 ‘진보적인 럭셔리’가 결합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구현해냈습니다.

더 뉴 EQS의 외관은 낮고 스포티한 전면부는 물론 아치형의 벨트라인, 프레임리스 도어 등이 공기역학적인 쿠페 실루엣을 강조합니다. 메르세데스-EQ의 패밀리 룩인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중앙의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 엠블럼은 외관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며, 블랙 패널 뒤편에는 초음파, 카메라, 레이더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센서가 통합되어 있습니다.

날렵한 스포일러 립이 장착된 리어 스포일러와 함께 혁신적인 커브드 3D 헬릭스 디자인이 적용된 LED 리어 램프, 그리고 리어램프와 하나로 이어진 라이트 밴드는 한층 감각적인 후면부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또한, 더 뉴 EQS에는 지난 4월 더 뉴 S-클래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디지털 라이트가 적용됐는데요. 헤드램프는 3개의 강렬한 LED로 구성된 조명 모듈이 130만 개의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반사 및 조사된 조명을 방출합니다. 차량 당 260만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며, 130만 픽셀로 이루어진 조명이 정밀하게 빛을 비춥니다. 나아가, 차량에 가까이 다가가면 차량 손잡이가 자동으로 돌출되는 플러시 도어 핸들 및 파노라믹 선루프도 기본사양으로 탑재돼 넓은 실내 개방감을 선사합니다.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의 유연성을 살려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설계된 더 뉴 EQS의 인테리어에는 메르세데스-EQ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로서 MBUX 하이퍼스크린을 비롯해 다양한 최첨단 디지털 요소가 탑재됐습니다.

우선,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존재했던 변속기 터널이 위치했던 부분에 새로운 센터콘솔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센터콘솔의 전면부는 계기판과 연결되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자유로운 실내 공간을 연출하며, 동시에 하부에는 수납 공간을 확보해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더 뉴 EQS에 최초로 적용된 MBUX 하이퍼스크린은 현존하는 차량 실내 구조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일체형 와이드 스크린 형태의 계기판 패널로, 운전석과 실내 전체의 시각적인 미감을 완성합니다. 디스플레이는 마치 파도처럼 실내 전체를 가로지르며 펼쳐지고, 스크린 상단에 얇게 걸쳐진 에어 벤트와 아날로그적 디자인의 송풍구가 대형 스크린과 조화를 이루며 아방가르드한 공간 구성을 자아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 디스플레이까지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MBUX 하이퍼스크린은 폭 141cm의 크기의 곡선형 패널로, 중앙 및 조수석 디스플레이에는 액티브 OLED 픽셀 기술이 사용되어 보다 선명하게 색상을 구현하고 조명에 관계없이 높은 대비 값을 자랑합니다. 또한, 중앙 및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햅틱 피드백을 제공해 스크린의 특정 지점에 손가락이 닿았을 때 매끄러운 표면에서 기계식 스위치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유리에 가해지는 압력의 정도에 따라서도 각기 다른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MBUX 하이퍼스크린은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탑재해 제어 및 디스플레이 컨셉이 사용자에게 맞게 완벽하게 개인화되며,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사양 등 차량 내 다채로운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합니다. ‘제로-레이어(Zero-layer)’라고 불리는 해당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주요 기능들을 배치합니다. 실례로, 내비게이션이나 전화, 엔터테인먼트 등 운전자별로 사용 빈도가 높은 프로그램들을 가장 상위 메뉴에 배치하거나, 탑승자가 겨울철에 정기적으로 온열 마사지 기능을 사용한다면, 겨울철 온도가 낮아졌을 때 자동으로 온열 마사지를 켜는 것을 제안하며, 사용자에게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20가지 이상의 기능을 자동으로 추천합니다.

이와 함께,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서 음성 명령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선루프와 창문 여닫기 등을 음성명령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MBUX 내비게이션은 경로에 따라 선호하는 충전소를 추가하거나 제안해 맞춤형 경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증강 현실(AR)을 탑재해 실시간 경로 계산 및 라이브 맵 기능으로 교통 상황에 따른 최적화된 경로 안내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지문, 음성인식, 얼굴인식을 비롯한 생체 인증 방식을 도입해 MBUX에 저장된 사용자 프로필을 쉽고 편리하게 불러올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는 보다 직관적이고 지능적으로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오버헤드 컨트롤 내 모션 센서와 계기반 내 운전자 카메라,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운전자 및 조수석 탑승객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합니다. 이 기능을 통해 독서등 및 선루프 조절은 물론, 간단한 동작으로 즐겨찾기 메뉴를 불러오거나 하차 경고 어시스트를 활성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뒷좌석 패키지 플러스에 포함된 전동식 등받이와 시트 온도 조절 기능으로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고, 특히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에는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과 7인치 태블릿으로 구성된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플러스가 탑재되어 있어, 뒷좌석 탑승객들은 스크린에 내장된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차량의 편의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더 뉴 EQS에는 눈에 띄게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 차세대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이 새로운 배터리는 퍼포먼스, 효율, 충전 성능 부분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안전, 내구성, 그리고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수준 높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조건을 충족시킵니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에는 12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이 탑재됐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해 더 뉴 EQS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항상 가장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은 107.8kWh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78km 주행(환경부 기준)이 가능합니다. 리어 액슬에 탑재된 전기 파워트레인(eATS)으로 최대 245kW의 출력을 발휘합니다.

급속 충전기로 최대 200kW까지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되며,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최대 10년/25만km(선도래 기준)의 무상 보증을 지원합니다.

더 뉴 EQS는 운전자가 스스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3단계(D+, D, D-)의 에너지 회생 모드와 더불어,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D Auto) 모드까지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합니다.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 동작을 수행하는 동안 기계적 회전 운동 에너지를 회생 제동 시스템을 통해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패들을 이용해 에너지 회생 수준을 수동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에코(ECO), 인디비주얼(INDIVIDUAL) 모드를 포함한 다이내믹 셀렉트가 탑재되어 파워트레인, 변속기,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까지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조향각이 최대 4.5° 이르러 차체 조작을 용이하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회전 반경이 감소하여 주차 시뿐만 아니라, U턴이나 좁은 골목길을 주행할 때에도 편리하죠. 고속주행 시 차선을 변경하거나 긴급 상황에서 회피하는 경우, 차량의 스티어링을 기민하게 도와줘 핸들링 안정성과 주행 안전성을 지원합니다.

또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은 운전 조건,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해줘 어떠한 노면과 도로 상황에서도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하고, 레벨 제어 시스템의 정교한 센서를 통해 주행 속도에 따라 에어 서스펜션을 조절합니다. 예를 들어, 컴포트(COMFORT) 모드에서 시속 120km 속도로 주행 시 차체가 10mm 낮아져 공기 저항을 줄이고 시속 160km 속도에서 추가적으로 10mm 낮아져 핸들링 안정성을 향상시키며, 시속 80km 이하의 속도로 떨어지면 차체 높이가 기본 위치로 돌아갑니다. 또한, 시속 40km에서는 차체를 25mm 가량 수동으로 올릴 수 있고, 이후 시속 50km에 도달하면 원래의 차체 높이로 자동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더 뉴 EQS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은 물론, 청각, 후각, 촉각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됐는데요.

더 뉴 EQS에 기본 적용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하차 경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는 경우 조향을 제어하여 차량을 원래 차선으로 돌리거나 스티어링 휠 진동으로 경고하는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운전자가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액티브 차선 변경 어시스트, 전방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을 조작할 경우 추가적인 조타량을 지원해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기본 적용된 원격 주차 패키지를 통해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주차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편리하게 주차와 출차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좁은 공간에 주차 후 차량 도어를 열 때 발생하는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지원하는 증강 현실(AR) 기반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돼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보다 확장된 크기의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도로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합니다.

나아가, 더 뉴 EQS에는 대형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한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가 적용되어 실내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해주고 최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합니다.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분야에서 오스트리아 OFI의 ‘OFI CERT’ ZG 250-1 인증을 받은 헤파 필터가 미세먼지, 꽃가루 등 아주 작은 입자의 외부오염 물질을 걸러주고, 활성탄 코팅을 통해 내부의 악취를 중화해줍니다.

이 밖에도, 실내 온도, 조명, 음악, 시트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가 앞좌석에 기본으로 적용돼 차량 실내에서 웰빙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특히, 더 뉴 EQS만을 위해 특별히 조향된 향기로 후각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넘버6 무드 린넨(No.6 MOOD Linen)’으로 불리는 이 향은 신선하고 시원한 공기에 둘러싸인 무화과 나무를 연상시킵니다. 또한, 외부로부터 소음을 상쇄하는 어쿠스틱 컴포트 패키지가 함께 탑재돼 뛰어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성능을 자랑하고, 190여 개의 LED 로 구성된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는 64가지 컬러 조명으로 원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 등 운전 보조 시스템과 연동돼 기능 작동 시 운전자에게 시각적 피드백을 전달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에 더 뉴 EQS 450+ AMG 라인과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을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향후 보다 다양한 더 뉴 EQS의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각각 1억 7,700만원, 1억 8,100만원입니다.

stibox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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