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최초의 럭셔리 SUV '컬리넌'
- 스파이샷
- 2017. 7. 18. 00:30
롤스-로이스 최초의 슈퍼 럭셔리 SUV 컬리넌(Cullinan)은 내년 출시를 앞두고 최근 로드테스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롤스-로이스는 2015년 초에 벤틀리 벤테이가와 경쟁하게 될 새로운 SUV, 코드명 프로젝트 컬리넌(Project Cullinan)을 발표하며 2016년 12월에 프로토타입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SUV는 곧 컬리넌이란 이름으로 생산에 옮길 것이라고 예상했었죠.
참고로 컬리넌이란 이름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와 공유합니다.
롤스-로이스가 처음 SUV를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을 때 많은 이들은 귀를 의심했습니다. 영국의 유명 브랜드는 항상 럭셔리의 절정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객들이 원한다면 굳이 제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겠죠?
우리는 스파이샷을 통해 커다란 SUV가 롤스-로이스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RR 디자인의 요소를 갖췄기 때문입니다. 위장하지 않은 프론트 엔드에는 거대한 수직 그릴, 직각의 헤드라이트 하우징이 그렇게 말해주고 있으며 7 스포크 알로이 대형 휠은 고스트에서 발견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거기에 독특한 옐로우와 블랙의 데칼은 충돌 테스트를 준비중인 프로토타입으로 보이며 가장 중요한 안전성 테스트를 인증받아야만 할 것입니다. 또한 올해 이미 내구성과 트랙션에 중점을 둔 혹한기 테스트를 마쳤고, 중동에서의 높은 기온과 가혹한 사막 환경을 주행할 혹서기 테스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컬리넌은 다음 주인 27일에 공개 예정인 8세대 팬텀과 플랫폼을 공유할 것이며, 이 경우 롤스-로이스의 포트폴리오를 뒷받침할 새로운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아키텍처가 될 것입니다. 팬텀보다는 짧지만 더 높은 버전을 가져옵니다.
롤스-로이스는 오프로드에서 SUV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며, 심지어 브랜드의 트레이드마크인 '매직-카펫(Magic-Carpet)' 승차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컬리넌 생산을 위해 4륜 구동 시스템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벤테이가를 '세계 최고의 SUV'로 묘사한 벤틀리에 대해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uller-Otvos)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벤틀리 SUV는 분명히 2위다. 롤스-로이스는 세계 최고이며 우리의 모델이 도착할 때가 됐다."
하지만 롤스-로이스는 여전히 핸드메이드 차량이며 가격은 그것을 반영합니다. 브랜드의 가장 저렴한 롤스-로이스 고스트의 가격이 33만 달러(약3억 7천만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SUV 가격을 어느 정도는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롤스-로이스의 첫 번째 SUV 컬리넌과 벤틀리 벤테이가의 진검승부가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