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마력 괴물 SUV DBX707 "F1 안전 책임진다"

  • 기사입력 2023.03.16 07:46
  • 기자명 오토이슈

바레인에서 개막한 ‘2023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에스턴마틴의 강력한 럭셔리 SUV인 'DBX707'이 새로운 공식 FIA 메디컬 카로 데뷔했습니다.

DBX707은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SUV 성능의 정점에 이르렀다고 극찬 받고 있는데요. 고정밀 다이내믹스와 새로운 차체 스타일,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까지 가미된 DBX707은 성능과 럭셔리함을 모두 극도로 끌어올려 가장 빠르고, 가장 강력하며, 최고의 핸들링과 매력을 지닌 차량으로 거듭났습니다.

이전 DBX 메디컬 카는 지난 두 번의 그랑프리 시즌 동안 많은 활약을 했으며, 이제 DBX707이 바통을 이어받아 세계 최고의 서킷에서 의료진을 사고 현장으로 이송하는 중요한 임무를 담당합니다. 단 3.1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DBX707은 최고 출력 707마력과 900N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다양한 특성과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기존보다 신속하게 의료진을 배치할 수 있게 합니다.

공인 차량을 공급하게 됨에 따라 전문 드라이버가 그랑프리 서킷에서 DBX를 주행하며 수집한 데이터를 애스턴마틴의 제품 개발에 활용, 차량 동역학 전문가들이 한계를 뛰어넘는 고성능 DBX707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주요 업그레이드 중 하나는 새로운 습식 클러치 변속기의 도입으로 기어 변속이 눈에 띄게 개선됐으며, ‘레이스 스타트(race start)’로 알려진 향상된 출발 성능을 제공해 레이스 컨트롤의 요청에 즉각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뮬러원의 글로벌 타이어 파트너 피렐리는 DBX707의 운전자 중심성을 강조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된 피제로 타이어를 제공합니다.

DBX707은 공식 FIA 메디컬 카로서의 역할을 위해 완전히 개조됐는데요. 소화기, 의료용 가방, 제세동기 등 필수 장비는 모두 DBX707 내 별도 장소에 자체 설치되어 있어 모든 장비가 탑재되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차에는 FIA가 승인한 레이싱 시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각 시트는 트랙 위에서 한계를 버틸 수 있도록 6점식 레이싱 하네스가 장착됐습니다. DBX707에서는 레이스 컨트롤의 통신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FIA 마샬링 시스템뿐만 아니라 포뮬러원 운전자의 생체 데이터와 실시간 텔레비전 화면을 볼 수 있어 어떤 사고든 조기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로베르토 페델리 애스턴마틴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애스턴마틴이 고성능 럭셔리 자동차의 기능을 선보이기에 완벽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모터스포츠의 정점인 포뮬러원과 FIA와의 파트너십을 지속하게 되어 기쁘다. 전 세계의 시선이 우리 제품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지만, 이는 거꾸로 우리를 끊임없이 발전하게 해준다. 그런 권위 있는 행사에서 공식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우리 차를 보는 것은 애스턴마틴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고 말했습니다.

특수 개량을 거친 애스턴마틴 밴티지는 포뮬러 원의 공식 세이프티 카로서의 역할을 계속하게 됩니다. 이로써 애스턴마틴 밴티지 FIA 세이프티 카가 포메이션 랩에서 포뮬러원 차량들을 이끄는 모습을 2023년에도 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한편, 애스턴마틴 아람코 코그니전트 포뮬러원 팀의 드라이버인 알론소는 애스턴마틴에 합류 후 치른 첫 경기인 바레인 GP에서 3위를 차지하며 올해 시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stibox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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