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문에 끼여 다칠 가능성"…기아 카니발 19만여대 리콜

  • 기사입력 2023.05.10 17:34
  • 기자명 오토이슈

국토교통부가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6개 차종 22만9,0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 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아 카니발 19만841대(판매이전 포함)는 슬라이딩 도어가 닫히기 직전 신체 일부를 도어 사이에 넣는 등의 특정 상황에서 신체 일부가 도어 사이에 끼여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갑니다. 해당 차량은 5월 17일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 및 오토큐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 220 d 등 8개 차종 2만547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부품의 강건성 부족에 의한 마모로 이물질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공급라인이 막혀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갑니다. 해당 차량은 5월 12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파비스 등 2개 차종 1만6,099대(판매이전 포함)는 배터리 스위치 설계 오류로 스위치와 스위치 고정 구조물 사이에 이물질이 축적되어 전류가 흐르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뉴 카운티 어린이 운송차 등 2개 차종 65대는 어린이 좌석 안전띠 리트랙터 부품 조립 불량으로 차량이 좌우 12도 이하로 기울어질 경우에도 리트랙터가 잠기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되어 우선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파비스 등 2개의 차종은 5월 22일부터, 뉴 카운티 어린이 운송차 등 2개의 차종은 5월 11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지엠 볼트 EV 등 2개 차종 1,467대(판매이전 포함)는 고전압 배터리 결함(음극 탭 손상 및 분리막 밀림)으로 배터리 완충 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갑니다. 해당 차량은 5월 10일부터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텔란티스코리아 DS4 크로스백 1.5 BlueHDi FCYHZ 33대(판매이전 포함)는 제조공정 중 앞 범퍼 차체 고정볼트의 체결 누락으로 주행 중 범퍼가 차체로부터 이탈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차량은 5월 9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stibox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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