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 속에서 어떻게 운전해야 할까?


동절기에는 평상시에 비해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낮아져 안개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고, 노면이 결빙되어 차량 단독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안개 낀 날에는 추돌사고 발생률이 27.6%로 맑은 날인 20.8%에 비해 1.3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4배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고 노면 상태가 악화되는 동절기에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짙은 안개가 발생했을 때는 가능한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미 집을 나섰거나, 가시성이 떨어지는 특정 지역을 운전할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하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에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을까요?


1. 기상정보 확인 및 차량 점검



안개 속에서 등화장치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부품이며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상정보를 확인했다면 출발 전 전조등을 포함해 안개등, 비상점멸등, 브레이크등이 정상 작동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와이퍼와 워셔액입니다. 안개 낀 도로에서 시야 확보는 필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출발 전 와이퍼의 작동을 확인해야 하는데요. 안개 속에는 대기 중 수중기 속에 섞여 있던 먼지를 포함하기 때문에 워셔액 없이 와이퍼 작동만으로는 앞 유리의 오염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워셔액은 안전운전을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입니다.


2. 올바른 등화장치 사용



등화장치를 점검했다면 사용방법을 알아야 겠죠. 운전자라면 악천후 속에서 전조등을 켜야 한다는 사실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겁니다.



그러나 간혹 이러한 상황에 상향등을 켜고 운전하는 차량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운전자 본인은 물론 맞은편에서 오는 운전자 모두를 위험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잘못된 대처입니다. 상향등은 난반사를 일으켜 시야를 뿌옇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시야 확보에 방해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안개등과 비상점멸등의 점등입니다. 안개등과 비상점멸등의 목적은 안개가 낀 상황에서 전방 시야를 확보하고 앞서가는 차량이나 맞은편 차량 모두에게 내 차의 위치를 알리는 것입니다. 물론, 후방 안개등으로 뒤따르는 후미 차량에게도 알려야겠죠.


점차 주간주행등이 보편화되면서 제조사에서는 안개등을 없애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에 내 차량의 안개등 유무를 먼저 확인해야겠습니다.


3. 서행과 안전거리 확보



안개로 인한 가장 큰 위험은 볼 수 있는 거리가 줄어들어 도로, 교통상황 및 장애물에 대해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짧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속도를 줄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느린 속도로 주행하거나 완전히 멈추는 행위는 후미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 이어질 염려가 있습니다. 앞차와의 간격을 평소보다 더 넓게 유지하며 멈추지 않고 천천히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로교통법 제17조에 따르면,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100미터 이내인 경우 최고 제한 속도의 50%로 감속 운행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4. 블랙 아이스 주의



특히 날씨가 추울 때는 도로 위의 '블랙 아이스'를 주의해야 합니다. 블랙 아이스 현상이란 도로 위에 있던 수분이 얼어붙어 얇은 얼음막이 형성된 것인데, 이것은 대기 속 수증기가 응결돼 물방울로 변한 안개가 얼어붙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힘들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그립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 제어가 힘들기 때문에 운전을 하면서 직면하는 가장 큰 위험 중 하나입니다.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입니다.


겨울철에는 블랙 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안개 낀 지역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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