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네바 모터쇼 베스트 컨셉카

세계 4대 모터쇼 중의 하나인 제네바 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이번이 87회를 맞고 있는 제네바 모터쇼는 3월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9일까지 개최됩니다.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신차와 컨셉카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모터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컨셉카 볼거리가 꽤 쏠쏠합니다. 

진정한 꽃은 레이싱 모델이긴 하지만...


본래 컨셉카란미래형 자동차를 말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기도 하고 SF영화에서 나 본 것 같은 디자인으로 출품되기도 하는데요, 곧바로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대중들과 매체에 보여줌으로써 자동차 회사의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시장의 반응이 좋으면 그 자체가 상품으로 출시가 되기도 합니다. 거의 드물지만요.

또는 시판되지 않은 개발 진행 중인 차도 컨셉카에 포함되는데, 차량의 디자인이나 전체적인 느낌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출시 예정인 차량들을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킬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럼 이제 레이싱 모델이 없는 컨셉카 한 번 보겠습니다.





벤틀리 EXP 12 스피드 6e


벤틀리는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를 선보였습니다. EXP 12라고 해서 이번에도 12기통이 

아닙니다. ㅎㅎ

큰 엔진은 버리고 all-electric 파워트레인으로 대세를 따랐습니다. 물론 벤틀리답게 럭셔리는

탑재했네요. 사치스러울 만큼... 패밀리 룩을 이어서 동그란 헤드램프와 매트릭스 그릴 적용했고 

8, 12기통 엔진이 없는 만큼 날렵해진 보닛이 인상적입니다. 그에 반해 빈약하고 없어 보이는 

뒷모습은 조금 실망스럽군요.
꼭꼭 숨은 사이드미러는 간결한 디자인을 위해 카메라로 대신했고 공기저항도 줄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포르쉐 전기차 '미션 E'의 첨단 기술이 사용될 

것이며,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Dendrobium

 

싱가폴의 전기 하이퍼카인 덴드로븀입니다. 난초의 이름을 가져왔고 꽃이 활짝 핀 것처럼 도어가 열릴 것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러합니다. 흐흐...
제로백은 단 2.7초 ㄷㄷㄷ 하죠.

2017/03/02 - [car news] - 1,500마력의 싱가폴의 전기 하이퍼카 'Dendrobium(덴드로븀)'



시트로엥 C-Aircross

 

시트로엥 C에어크로스는 C4 칵투스보다 조금 큰 C3 피카소 신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나 적응되지 않는 디자인이기는 하지만 칵투스에 있었던 도어의 에어 범퍼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모델의 특징은 도어인데요, 롤스로이스의 '코치 도어' 방식으로 개폐됩니다. 이로 인해 뒷좌석에 손쉬운 승하차를 할 수 있겠네요. C에어크로스 역시 큼직한 사이드미러 대신에 카메라가 있습니다. 이러다 진짜 사이드 미러가 없어지는 날이 올 것만 같습니다.


현대 FE Fuel Cell


현대 'FE Fuel Cell concept'은 Future Eco의 약자로 미래 친환경 수소전기 자동차입니다. 2013년에 세계 최초 수소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투싼ix Fuel Cell'을 양산에 성공했고 현재 1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FE 컨셉은 투싼ix Fuel Cell 대비 중량을 20% 감소했고, 시스템 운영 효율 10% 증대를 목표로 4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8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하니 어마어마하군요. 수소 연료전지가 적용된 FE의 유일한 배출물질은 물이기 때문에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푸조 Instinct(인스팅트)


슈팅 브레이크 스타일의 완전 자율 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300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 왜건 인스팅트입니다. B필러가 없는 코치도어 스타일이구요.

센터 콘솔에 위치한 9.7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자율 주행과 상황에 따라 제어할 수 있게 일반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큰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가 인상적이서 조금만 수정한다면 기대해도 좋을 만한 멋진 디자인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쌍용 XAVL


XAVL(eXciting Authentic Vehicle Long)은 7인승 SUV 모델로 전 좌석 독립 시트와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10.2인치 Full LCD 클러스터와 9.2인치 AV 모니터가 들어가있구요, 실내에 총 5개의 디스플레이가 있는데 모두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동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점점 진화하고 있는 쌍용과 코란도를 응원합니다!


도요타 i-TRIL


이제 좀 컨셉카를 보는 것 같죠?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도요타 i-TRIL입니다.

작아 보여도 3인승이라는 점과 '액티브 린' 시스템이 적용되어 뛰어난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차체가 작기 때문에 도심에 가볍게 주행하기 정말 좋을 것 같지 않나요?

2017/02/21 - [car news] - 도요타 컨셉카 'i-TRIL'

 



지금까지 2017 제네바 모터쇼의 컨셉카를 둘러봤습니다. 새로운 시스템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차량들을 보니 역시 모터쇼의 볼거리는 컨셉카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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