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 때는 분명 그렇지 않았는데 주행거리가 늘어난 내차를 운행하다 보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로 상태는 괜찮은데 핸들이 떨린다거나 핸들을 똑바로 잡고 있는데 이상하게 자동차가 한쪽으로 기운다는 느낌이 드는 것처럼 말이죠. 보통은 좌우 타이어 공기압이 조금 다르거나 타이어와 같이 자동차의 중량을 지지하는 휠(Wheel)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발생합니다. 그러나 타이어와 휠을 확인했는데 모두 정상이라면 휠 얼라이먼트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휠 얼라이먼트란 자동차 네 개의 바퀴를 정렬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신차 출고 시에는 타이어가 올바르게 정렬된 상태지만 주행을 하다보면 과속방지턱을 넘기도 하고, 비포장도로 또는 크고 작은 포드 홀에 빠지는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변형이 생기게 ..
스페어 타이어는 응급수단의 하나로, 운행 중 타이어 펑크로 인해 더 이상 주행이 불가능할 때 교환할 수 있도록 차량에 싣고 다니는 예비 타이어를 말합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일반 운전자들이 스페어 타이어 교환 작업을 하기란 쉽지 않으며 2차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위험합니다. 무엇보다도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가 잘 구축되어 있어 스페어 타이어의 사용빈도는 현저히 적습니다. 또한 자동차 제조사는 무게, 공간, 원가 등 모든 면에서 스페어 타이어를 필요악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차량에는 펑크를 수리할 수 있는 타이어 리페어킷으로 대체되었죠. 그리고 이런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타이어가 바로 런플랫 타이어입니다. 런플랫 타이어의 역사 최초의 런플랫 타이어는 1930년대로 거슬러 올..
신발과도 같은 자동차 타이어, 대체 언제 교체해야 하는지 많은 분들은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조금 더 탈까?, '아직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라고 말이죠. 어쩌면 이렇게라도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다행일지 모릅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타이어 펑크 또는 스노우 타이어를 필요로 할 때를 제외하고 특별한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 타이어라는 존재를 잊어버리죠. 그렇지만 타이어는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소모품이며, 타이어 상태에 따라 승차감이 달라지기도 하고 제동력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시기에 교체해야 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다음은 내차의 타이어를 언제 교체해야 하는지 알기 쉽게 확인하는 5가지 방법입니다. 1. 마모상태 타이어가 마모되었는지 확인하는데 많은 작업을 필요..
동절기에는 평상시에 비해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낮아져 안개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고, 노면이 결빙되어 차량 단독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안개 낀 날에는 추돌사고 발생률이 27.6%로 맑은 날인 20.8%에 비해 1.3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4배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고 노면 상태가 악화되는 동절기에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짙은 안개가 발생했을 때는 가능한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미 집을 나섰거나, 가시성이 떨어지는 특정 지역을 운전할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하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에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을까요? 1. 기상정보 확인 및 차량 점검 안개 속에서 등화장치..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는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신차와 함께 지난 10년간 판매된 대부분의 자동차에 장착되며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라고도 합니다.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하는 이 전자식 주행 안전 장치는 차량의 제동과 움직임을 안정시켜 안전한 주행을 돕는 기술인데요. 2014년 EU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의무화가 될 만큼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현대적인 안전 기능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영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ESP를 장착한 차량이 그렇지 않은 차량에 비해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확률을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다고 전했으며, 스웨덴에서는 ESP가 악천후 시 사고 위험의 32%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합니다. 그..
자동차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오랫동안 운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모품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대표적인 소모품으로는 엔진오일, 냉각수(부동액), 변속기 오일, 브레이크액, 타이어 등이 있으며 이러한 소모성 부품은 주행거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적정 교환주기에 점검하고 교환해야 하는데요. 자동차는 이러한 소모품만 제때 교환해도 큰 문제없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습니다. 교환주기는 자동차 매뉴얼이나 자료들을 통해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지만 적정 교환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비사가 솔직히 밝힌 올바른 소모품 교환주기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엔진오일 교환주기: 5,000~10,000km엔진오일은 우리 몸속의 혈액과도 같으..
오늘날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나 탈것에서 벗어나 우리가 머무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자동차는 특히 자율 주행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동의 즐거움을 극대화하여 삶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영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자동차는 움직이는 생활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관리도 중요하겠죠.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확인되지 않은 잘못된 자동차 상식으로 오히려 아끼는 애마를 망치고 있었습니다. 하나를 알더라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다음은 독이 되는 잘못된 자동차 상식 5가지입니다. 1. 정차 또는 내리막길에서 변속 중립 도로 위 대부분의 자동차가 자동변속기를 사용하고 있을 텐데요. 택시 혹은 지인이 ..
자동차는 문제가 생기면 계기판을 통해 신호를 보냅니다. 오일이 부족하다, 엔진이 과열됐다, 공기압이 부족하다 등 말이죠. 그러나 냄새를 통해서도 우리에게 뭔가를 전하려 한다는 사실 아셨나요? 덜컹거리는 하부 부품이나 독특한 노킹 엔진 소리처럼 자동차에서는 종종 냄새를 통해 뭔가 잘못됐음을 알리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면 안됩니다. 다음은 차에서 냄새가 나는 6가지 이유이며 반드시 기억해야 더 큰 사고와 수리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1. 매캐한 냄새 일반적으로 차량이 움직이고 있을 때 매캐한 냄새가 나며 특히, 제동할 때 냄새가 심해진다면 그것은 브레이크 패드의 수명이 다했음을 의미합니다. 브레이크 패드는 운동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꾸는 마찰재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환해줘야 하는 소모품입니다. 브레이크는 안전..
ABS(Anti-lock Braking System)는 의무화된 법률에 따라 모든 양산형 자동차에 적용되는 기본 안전장치 입니다. ABS 브레이크 시스템은 급제동 또는 미끄러운 노면에서 제동 시 바퀴가 고정되는 슬립 현상을 방지하는 아주 유용한 브레이크 시스템입니다. 전자 제어 장치를 통해 자동차 제동 시스템의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하는데요, 제동력과 조향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돕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자에게만 의존하는 ABS가 장착되지 않은 자동차에 비해 차량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2004년 이후 제작된 모든 현대식 양산 차량은 법으로 ABS가 장착되어 있으며 거의 모든 차량에 제공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동 방식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ABS가 어떻게 작동하며 어떤 ..
지난 5월, 중국 산둥성 터널에서 한국 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차량이 화재에 휩싸이면서 차량에 타고 있던 아이들이 모두 숨지는 가슴 아픈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독일 아우토반을 주행 중이던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의 고성능 스페셜 버전인 F12tdf가 전소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는 신차 테스트 중 화염에 휩싸이는 등 세계 곳곳에서 화재사고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자동차 화재사고는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2만 5천여 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매일 10여건 이상의 화재 사고가 고속도로, 일반도로, 터널 할 거 없이 모든 도로 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10년 이상 된 노후 차량에서는 주..